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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교복 세탁하는 날!

주말은 교복 세탁하는 날로 정했습니다.

딸이 중학교에 입학하고보니 여름이 제일 바빴던 것 같아요.

초등학교 때보다 땀을 어찌나 많이 흘리던지요. 깜짝 놀랐을 정도입니다.

교복

여러분은 교복 세탁하는 방법을 아시나요?

처음엔 세탁소에 맡겨야하나? 그냥 세탁기에 빨아야하나? 고민을 많이 했었더랬습니다.

주위 지인들에게 물어보니 의견이 분분하더라구요.

당연히 여름 교복은 소재도 얇고 빨리 마르니 세탁기에 세탁망을 이용해서 씻는 분들이 많더군요.

하지만 문제는 두꺼운 겨울 모직 소재의 자켓입니다.

이것을 세탁기에 세척하자니 다림질도 어렵겠고, 소재가 상하진 않을까 걱정이 되더라구요.

편하게 세탁소에 맡기지 그래?라고 물어볼 수도 있지만, 이게 당일에 맡기고 당일에 찾는 것도 불가능하고, 수거하러 가는 것도 귀찮을 것 같았거든요.

그래서 그냥 첫세탁은 세탁소에 맡기고, 두꺼운 옷은 세탁망에 넣어서 울세탁 코스로 세탁하고 있습니다. 약간 소재가 빳빳해지는 감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못입을 정도는 아니었구요.

다림질을 정성껏 하니깐 괜찮아 보이더라구요.

참고로 다림질은 얇은 천을 덧대어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옷감이 상하지 않게 말입니다.

 

남녀교복

 

아!! 그런데 신기한건 사람들의 고민이란 것이 다들 비슷하다는 거 아시나요?

사람 사는 것~ 다 똑같다고, 거기서 거기라고들 말하듯이 말입니다. ㅋ

나만 이런 고민을 하나? 싶었는데 아니더라구요.

그리고 또 재밌는 사실은 처음에 나름의 설문조사를 했을 땐 세탁소에 맡기겠다고 했던 사람들도 이제는 저처럼  그냥 세탁기에 막~ 돌린다고 하더라구요. ㅎㅎㅎ

역시 왔다갔다 하느니 집에서 그냥 씻는 것이 편하다는 의견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상하복

 

다행히 오늘은 세탁기 돌리기 딱 좋은 날씨입니다.

겨울로 가는 길목인데도 햇살이 너무나 따사롭네요.

빨래가 아주 빨리 마를 것 같습니다.

 

사이즈가 많이 작아졌다고 수선을 해 달라고 하는데, 다시 한 번 입혀보고 수선을 맡겨야 겠어요.

키가 더디게 큰다고 걱정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고사이 제법 많이 컸다 보더라구요.

아이들 교복은 작아졌다고 다시 살 필요는 없구요.

구매했던 곳에 가서 수선을 맡기면 무료로 해 준다고 합니다.

사전에 그걸 설명받았기 때문에 이쁘게 입으라고 딱 맞게 사줬더니 예상했던 것 보다 더 빨리 작아진 것 같습니다. ㅋ

그래도 무럭무럭 쉬지않고 자라고 있다는 증거니깐 아주 반가운 소식이기도 합니다. ^^

둘째가 누나키를 앞지를려고 해서 딸도 스트레스였고 알게모르게 저도 걱정이 살짝 되었는데 이젠 그런 걱정을 조금 줄여도 되겠습니다.

남매가 토닥토닥 다툴 때면 동생이랑 누나가 키가 맞먹다보니 가끔은 둘째한테 서러워하는 첫째를 보기도 했거든요. 얼른 빨리 커서 둘째가 만만하게 대하지 못할 날이 오리라 믿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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