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조카, 태아 초음파 동영상 완전 귀욤귀요미

우리 조카, 태아 초음파 동영상을 가족 단톡으로 전달받아 보았다.

내가 우리 큰 딸 임신했을 때랑 비교하면 엄청나게 발전한 것 같다.

그 시절만 해도 사진 한 장 딸랑 받아와서 그것도 애지중지 수첩에 붙여가며 간직하곤 했었는데 요즘은 산부인과에 정기검진받으러 가면 진료 후 바로 병원 어플을 이용해서 사랑하는 우리 아이의 태아 초음파 동영상을 폰으로 바로 바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남동생은 은근 딸이기를 바라던데 아직은 딸인지 아들인지 알 수는 없으나 동영상으로 보니 엄청 활발하고 팔다리도 길쭉 길쭉 길고 귀욤귀욤하다. 넘나 사랑스러워~^^

 

동영상 화질도 과거에 받아보던 사진보다 훨씬 더 선명하고 깨끗해서 깜짝 놀랐다. 스마트한 시대에 폰으로 바로 전송해서 받을 수 있으니 가족친지지인들과 공유하기에도 넘나 편리하고 말이다. 처음 갔을 땐 심장소리도 들려주던데 소리가 너무 선명하고 커서 그때도  깜짝 놀랐었는데~ ㅎㅎ

남동생이 벌써 첫 애를 가지다니~새삼 신기하고 놀랍다. 나랑 띠동갑인 남동생이라 어릴때 남동생 기저귀도 많이 갈아주었는데~ㅋ 이젠 성인이 되어서 아빠가 되었네~ (그리고 나도 늙어가는 중... ^^;;) 흑흑.. 슬프다...

내가 빨리가는 세월이 아쉽다고 투덜댔더니 우리 큰 딸이 나에게 그러더라.

"엄마, 나이는 숫자에 불과해~!!"

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걸 모르는 건 아니란다~ 딸아..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