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떡볶이에 어묵국물, 주말분식먹방

어묵국물과 치즈떡볶이가 급 땡기는 주말 밤!!

우리집 아이들은 사전에 의논해서 정하기보다는 내가 임의로 서프라이즈로 배달음식을 짠~하고 시켜주면 엄청 좋아라한다. 그래서 준비했쥐~!! ㅎㅎ

그리고 며칠전에 다운받아 두었던 배달어플 쿠폰도 있었고 토요일에 추가로 떡볶이 쿠폰 3천원까지 더 받을 수 있길래 이번이 딱 기회다~싶었다는~ㅎㅎ 예전에 신전떡볶이 주문했다가 너무 너무 매워서 많이 남겼던 기억이 나서 이번에는 조스떡볶이로 주문해 보았다. 사실 예전부터 맛있다는 소문은 들었지만 우리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먹어보니 역시 듣던대로 엄지척!! ^^

배달되어 오는 시간도 신속해서 좋았고, 뜨끈뜨끈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어묵국물맛도 너무 좋았다. 길거리에서 먹는 국물보다 덜 자극적이고 너무 짜지않아서 그 점이 제일 마음에 들었다. 셋트로 주문해서 푸짐하게 먹을 수 있으니 그 점도 장점이 아닐런지~ 평소 분식점에 가면 메뉴가 너무 많아서 늘 선택 앞에서 선택장애에 시달리곤 했는데 고민할 필요없이 셋트 메뉴 몇 가지 중에서 간단하게 고르기만 하면 이렇게 집까지 배달해주니 이보다 더 좋을수가~ㅎㅎ

며칠전에 유튜브 인기영상을 우연히 보다가 외국인 유튜버 한 분이 한 말이 기억이 난다. 한국에 와서 가장 놀랍고 부러운 것이 바로 배달문화라는 점!! 외국엔 피자 정도? 딱 그 정도만 집까지 배달해 주는 반면 우리나라는 분식, 중식, 한식, 일식, 양식까지 심지어 요즘은 핫도그에 아이스크림, 빵까지 배달되는걸 보면 정말 편리함이 이루말할 수가 없을 정도이다. 한국에 살다가 타국에 가면 익숙해져 있던 배달문화가 없어서 많이 불편하다고 하던데 조금만 생각해보면 사실 그럴만도 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튀김도 모둠으로 이렇게 알맞은 크기로 잘라져서 주니깐 한 입 크기로 먹으면 되니 얼마나 편하던지~ㅎㅎ 어묵국물과 같이 먹으니 환상의 조합이었다. 내가 만두를 좋아해서 만두는 5개 추가했더니 좋더라는~ 치즈떡볶이 시키는 김에 리뷰를 보던 중 로제떡볶이도 맛나다는 후기를 보고 이왕 먹는거 다양하게 먹고싶어 두 가지 모두 주문해 보았다. 둘 다 맛있긴한데 나는 치즈떡볶이가 조금 더 맛있었다. 다음에는 계란도 추가해서 국물떡볶이에 담궈 먹어보고 싶다. 뭐니뭐니해도 오리지널은 국물떡볶이에 계란노른자 쓱쓱 말아서 먹는 맛이 최고라는 개인적 취향~!! ^^ 아뭏든 주말 오후 오랜만에 분식으로 배터지게 입호강을 하고 배 두들기며 최근 이어오던 다이어트에 브레이크를 잠깐~!!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