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쿠쿠 압력밥솥 6인용 솔직후기!!
대한민국 사람들은 예로부터 밥심이 중요하다고 늘 그랬었지!!
나는 어릴때부터 부모님의 영향으로 밥심의 중요성과 밥맛의 까다로움을 특히 더 몸에 지니고 다녔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굳이 비교를 하자면 친정 어머니보다 친정 아버지의 영향이 더 컸다고 볼 수 있는데, 자고로 국이나 반찬보다 밥맛이 안 좋으면 그 끼의 식사를 그닥 맛있게 드시질 않았던 기억이 난다.
쌀이 일단 좋아야 하신다며 늘 쌀을 고르는 기준도 남다르거니와 물의 양도 깐깐하게 정해주셨을 정도였다. ㅎㅎ
(그리고 식은 밥도 싫어하셨음. ㅋ)
암튼 아버지의 이러한 남다른 소신(?) 덕분에 우리는 어릴때부터 다른 건 몰라도 밥맛에서만큼은 잘 누리고 살았던 것 같다.
그런데 내가 결혼을 하고 가족의 식사를 내가 책임지기 시작하면서부터 늘 당연하게 받아먹었던 밥의 소중함을 새삼 느끼게 되더라는.. ^^:;
쌀과 물의 양과 압력밥솥의 3박자가 안 맞으면 맛있는 밥맛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것을 경험으로 터득하게 되었다.
결혼 초에는 친정에서 사다주시는 쌀을 먹다가 요즘은 나 나름대로 기준을 가지고 직접 사먹고 있는데 작년에 우연히 검색하다가 발견한 곳에서 진짜 맛있는 쌀을 알게 되어 이제는 다른데 한눈 팔지 않지 꼭 그곳에서만 구매해서 밥을 짓고 있다.
이렇게 쌀은 준비가 되었고, 물의 양도 경험으로 터득하게 되었지만 몇 달전부터 문제가 한가지 생겼던 것이 바로 밥솥..
잘 써 오던 압력밥솥이 고장이 나는 바람에 새로 사야하는 난관에 다다랐기 때문..
진짜 검색을 일주일 넘게 했던 것 같다.
처음엔 요즘 새로 나온 신제품은 기본적으로 좋을거야라는 막연한 기대감으로 디자인만 보고 고르다가 후기들을 꼼꼼하게 검색하면서 알아보다보니 신제품이고 비싸다고해서 무조건 좋은 것이 아니라는 결론에 이르렀고, 일주일 넘게 검색해서 마지막 선택은 풀스테인레스 밥솥으로 선택했다.
일단 청소하기가 편해야 했기 때문에 내부 뚜껑쪽 부분의 탈부착이 쉬워야 했고, 내솥의 견고함도 중요했다.
그리고 친정에서 2년 전에 새로 샀던 브랜드가 있는데 그 제품이 여러차례 말썽을 부렸었기 때문에 겨우 교환까지 받았던 기억 대문에 일단 그 브랜드는 탈락시켰다.
무엇보다 결정적으로 선택에 비중을 두었던 기능이 바로 압력과 무압, 2가지 기능을 모두 가졌다는 점이 제일로 마음에 들었던 것 같다.
아직은 중학생인 딸과 초등학생인 아들이 있기 때문에 체험학습갈 때 김밥이나 초밥을 만들어 줄라치면 아무래도 압력밥솥에 지은 찬진 밥 보다는 무압으로 지은 고슬고슬한 밥이 훨씬 더 맛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몇 달간 이 제품을 써보니 역시 내가 선택했던 그런 기능적인 면에서 정말 100점 만점에 95점 이상을 주고 싶을 만큼 만족감이 아주 컸다는 사실!!
진작에 구매해서 사진을 찍어 두었다가 언젠간 블로그에 글을 써야지 했었는데 이제야 글을 쓴다. ㅋ
그만큼 오랫동안 충분히 사용해보고 장단점을 파악했기 때문에 이제는 자신있게 소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요즘 압력밥솥들은 왜 그리도 비슷비슷한 디자인에 무슨 신제품들을 그렇게 자주 자주 출시는 하는지 원.. ^^;;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수많은 비슷한 제품들을 보면서 그닥 차이가 없어보이는데도 가격차이도 너무 많이 나고.. 상세스펙도 다 비슷비슷해 보여서 비교하는데 아주 애를 먹었던 기억이 난다.
이 제품도 이거랑 거의 비슷한 디자인의 제품이 요즘 한창 TV홈쇼핑에서 자주 판매하고 있던데 그거랑은 다른 제품이다.
홈쇼핑에 나오는 제품은 일단 무압기능이 없었고 디자인도 이것보단 내 기준에서 별로..
그리고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내부 뚜껑 부분의 분리형커버가 탈부착이 아주 쉬웠고 청소하기에도 너무 좋았으며 풀스테인레스라는 장점들이 아주 흡족스러우리만큼 좋았다.
분리도 원터치로 편하게 빠르게 할 수 있는 점도 어찌나 편리하던지~ ㅎㅎ
결혼하면서 장만했던 구형 밥솥은 그런 기능이 없었기 때문에 진짜 너무 너무 편리했다.
나는 몇 달 전에 구매한 제품이라 요즘은 더 이쁜 신제품이 출시되어서 거의 비슷한 기능에 디자인만 더 이
뻐져서 50만원 넘게 판매하고 있더라.. (갖고 싶드아~~~)
조금 더 참았다고 살 것을 그랬나? ㅎㅎ
암튼 이 제품의 또 다른 장점은 밥 지을 때의 온도를 내가 정해서 변동할 수도 있었고 보온 온도도 설정이 가능해서 마음에 들었다.
특히 보온온도 설정이 마음에 들었는데, 아침에 지은 밥이 남아서 보온을 해두다보면 시간이 지날수록 밥맛이 나빠지기 마련인데 이걸 적당선의 온도로 내가 설정을 바꿀 수 있어서 이 부분도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처음 초기에 설정된 값으로 밥을 지어보니 밥짓기가 마무리되어 갈 즈음 소리가 어마무시하게 너무 커서 깜짝 깜짝 놀라게 된다는 점이었는데 이 부분 역시 설정메뉴에서 소리를 줄일 수도 있었다.
그런데 쿠쿠 압력밥솥 한가지 단점이 있다면 설정하는 과정이 그닥 직관적이진 않았다는 점과 기능이 많은 반면 설명서가 그닥 친절하지 않고 흑백이었다는 점이 다소 아쉽게 다가왔다.
우리처럼 젊은 사람들이야 꾸역꾸역 설정을 바꿔가며 설명서 보아가며 이래저래 내 입맛에 맞게 사용하겠지만 아무래도 나이드신 분들은 그것이 어렵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그리고 밥물 표시하는 눈금선이 처음엔 아주 적응이 안되어 불편했다.
나는 무조건 밥은 쌀의 양도 계량컵으로 계량하고 물의 양은 되도록이면 이 눈금선을 기준으로해서 나 나름대로 조절해서 밥을 짓는데 이 눈금선이 너무 복잡하게 그려져 있는 느낌이랄까..
한 눈에 알아보기 쉽게 더 직관적으로 개선되었으면 바람이다.
내 솥은 아주 마음에 들었다.
묵직하면서 스테인레스가 적용이 되어 코팅이 벗겨질까 조바심 낼 필요가 훨씬 줄어들었다는 점!!
구성품을 참으로 심플하다. 계량컵 1개와 주걱 1개와 설명서~!!
한두푼 하는 밥솥도 아닌데 계량컵을 좀 더 세련되고 이쁘게 만들어주지..
요즘은 생활 속 디자인이 얼마나 중요한데..
주걱도 그렇게 계량컵도 그렇고 10년 전과 하나도 바뀐 점이 없는 것 같다.
눈에 보이는 밥솥에만 치중을 하는 느낌이다.
주부들은 전자제품 고를 때 작은 것 하나에도 의미를 부여하는데.. (나만 그런가? ㅎㅎ)
와~~ 찰진 밥, 윤기 좌르르~
고소한 내가 진동을 한다.
갓 지은 밥을 밥공기에 퍼기 직전 주걱으로 살짝 떠서 첫 입을 맛 보는 순간!! 내가 제일 좋아하는 순간이다. ^^
맛있게 잘 된 밥은 그냥 맨밥만 먹어도 얼마나 맛있는데~ ^^
사진으로 잘 보일지 모르겠는데 요즘 내가 먹고 있는 쌀이 쌀눈이 일반 쌀보다 많이 붙어 있어서 건강에도 더 좋고 맛도 더 고소하다.
당연히 윤기도 더 많이 흐르고 찰기도 있다는 점!!
일반 백미인데도 현미만큼은 아니지만 쌀눈이 눈에 보일 정도로 많이 있어서 내가 애정하는 쌀이다.
연한 노란색으로 쌀눈이 콕콕 박혀있는 것이 눈으로 보이니 아주 만족 만족~ ^^
아, 그리고 이 밥솥의 또 다른 장점이 또 하나 있는데, 전원코드를 일일이 꽂았다가 뺐다가 하지 않아도 밥솥에 별도로 있는 스위치를 이용해서 전원을 차단할 수 있어서 아주 좋다.
사용하지 않을 땐 번거롭게 코드를 뽑을 필요 없이 스위치만 누르면 저절로 전원이 차단되니깐 전기도 절약할 수 있고 이건 진짜 굿 아이디어로 인정 인정!!
작은 것 같지만 없을 땐 몰랐어도 있으니 너무나 편리한 기능이랄까? ㅎㅎ
무압 기능을 이용해서 초밥이나 김밥을 만들면 밥이 서로 달라붙지 않아서 어찌나 맛난지~
진짜 이건 그 차이를 느껴봐야 안다.
마음 같아선 더 이쁜 신제품으로 갈아타고 싶지만... 이것도 몸값이 싼 건 아니었기 때문에 일단 이걸로 뽕~을 뽑아보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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