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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과제물 초2 우리나라 교과서 50쪽 : 이웃나라 사람들 생활모습

휴대폰에 저장되어 있는 사진들을 정리하다가 발견한 사진 몇 장!!

와~ 벌써 몇 년 전인지 까마득한데도 사진을 보다보니 그 날의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이래서 의미가 있든 없든 사진으로 많이 많이 남겨놓아야 하는가보다.

'사진'이라는 매개체를 통해서 과거의 추억들을 꺼내 볼 수가 있으니 말이다.

단순히 인간의 기억만으로는 과거 어느 시점의 기억들을 불쑥 불쑥 꺼내어 추억하기엔 한계가 따르는 것 같다.

강하게 각인되었던 기억이 아니라면 기억에서 사라지는 일상의 한켠들도 많을테니 말이다.

그리고 사진을 찍는 것도 중요하지만 분류해서 잘 보관하는 것도 그만큼 중요한 듯..

휴대폰은 물론이고 컴퓨터와 외장 하드.. 곳곳에 흩어져 있는 사진들이 너무나도 많은 것이 함정이다.

언제 한 번 시간을 내어 정리를 해야할 듯 하다.

 

암튼 오늘은 우리 큰 딸의 초2 시절 학교에 제출할 과제물을 함께 만들면서 찍었던 사진을 보며 그 날을 기억해 보려한다. 오늘 소개하는 사진 속에는 없지만 내 기억으로 둘째도 옆에 나란히 앉아서 누나 따라한다며 책도 보고 그림도 그렸던 기억이 나네. ㅎㅎ

 

2학년 2학기 통합 교과서인 '우리나라' 50쪽

<이웃나라 사람들의 생활모습>

2학년이다보니 주로 크레파스를 이용했었다. 고사리같은 손으로 밑그림 위에 열심히 색칠 중인 딸이다. ㅎ

 

초등 저학년까지만해도 남매의 독서생활을 위해 전집이든 단편이든 책사는 것이 낙이었는데.. 큰 딸이 고학년이 되어가면서 주로 도서관을 이용하기 시작한 것 같다.

다행히도 이렇게 모아 두었던 전집들이 학교 과제물 수행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는데 이 날 역시 책장에 꽂혀있는 책들이 큰 도움을 주었던 기억이 난다.

총 3권의 책을 아이들과 함께 찾아 보았다. 이렇게 과제물에 필요한 주제에 맞게 관련책을 찾아보는 과정도 즐거웠던 기억이 난다. (나는 이렇게 그날의 기억이 하나 하나 소중하듯 기쁜데 아이들은 그 날의 기억을 어떻게 추억하고 있을까? 갑자기 궁금해지네.. ㅎㅎ)

이웃나라 사람들은 어떻게 어떤 모습으로 생활하는지를 종이 한 장에 나타내어야 하는 과제였기 때문에 어떤 나라를 선택할 것인지가 중요했었다.

그런데 큰 딸의 선택은 가까운 일본, 중국이 아니라 먼나라 유럽의 네덜란드를 선택했기 때문에 네덜란드를 중심으로 과제를 수행했었다.

다음날 학교에 가보니 주로 대다수의 친구들이 내 예상대로 일본, 중국, 러시아가 대부분이었다고 한다.

지구촌 가족이라는 관점에서 네덜란드를 선택한 큰 딸이, 친구들과 중복되지 않은 나라를 선택해서 좋았다고 뒷 얘기를 들려주었던 기억도 떠오른다. ㅋ

 

참고로 조사하는 방법에 관한 요점정리를 해 본다.

1. 도서관에 가서 조사하는 방법

2. 지도를 찾는 방법으로 조사하기

3. 어른들께 질문하며 궁금한 점 조사하기

이 외에도 신문이라 인터넷 등등 다양한 방법이 더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조사하는 방법 외에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아이들이 저학년일 경우일수록 부모의 도움이 필요한데 이럴때 무조건 부모가 이끌어 가기 보다는 아이와 함께 다양한 질문을 함께 만들어가며 대화와 토론을 유도해 주는 점!! 아주 중요한 것 같다.

 

주제가 어렵지 않기 때문에 다양한 질문들이 나오게 되고, 그것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책을 고르고 책 속에서 주제에 관한 내용들을 정리해 나가는 과정, 그리고 그것들을 토대로 한 장의 종이 위에 요점을 간추려 정리하고 꾸미는 과정까지!! 그 모든 과정들이 즐거움으로 진행된다면 그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아주 오래전 일상이었던 사진 몇 장으로 즐거웠던 그 날을 기억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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